교촌의 신메뉴 교촌 블랙 시크릿 후기 리뷰 맛 평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더운 여름 초복과 중복, 말복 모두 닭 등의 보양식을 챙겨 드셔야 무더위를 이겨내고 기운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섭취는 필수인데 마침 교촌에서 신메뉴가 나왔으니 먹어보고 리뷰 남깁니다.
교촌 블랙 시크릿 정보
사실 먹어보고 리뷰를 쓰려고 첫 주에 배달의 민족을 뒤져봤는데 우리 동네 근처에 교촌이 3군데나 있는데도 이제 막 나온 신제품이라서 그런지 3군데 모두 좀 더 있어야 한다며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할 수 없이 교촌 허니콤보를 시켜 먹었었는데 그 후 잊고 있다가 어제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1. 교촌 블랙 시크릿 가격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제는 기본으로 2만 원은 찍고 치킨값이 시작하더군요. 교촌 블랙 시크릿 가격은 오리지널이 20,000만 원이며 순살로 시키면 무려 3,000원이 추가된 23,000원입니다. 여기에 우리 동네 배달비 2,500원까지 더하면 총 23,500원으로 블랙 시크릿 오리지널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교촌 블랙 시크릿 세트 구성
제품 구성을 보면 뼈가 있는 오리지널 닭과 치킨무, 콜라 한 캔, 그리고 비장의 산초 소스가 한 세트인데 포장지에 나온 설명을 보면 블랙 시크릿 치킨은 동양의 맛과 향이 교촌 브랜드 방식으로 만들어서 이국적인 맛을 지녔고 교촌의 비법 간장소스 안에 계피, 팔각, 산초, 정향, 회향 등 유명한 동양의 향신료 총 5종이 첨가된 소스에 버무린 치킨입니다.
솔직히 저 중 정향이랑 회향은 뭔지 몰라서 호불호 많은 향이 강하게 날까 봐 돈을 버리는 게 아닌지 걱정이었습니다. 이름처럼 검은색의 치킨에 홍고추랑 청고추가 올라가서 매운맛을 주려는 듯 보였습니다. 정말 중국집 짜장에 버무린 느낌으로 톤이 어두운데 함께 동봉된 산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블랙 시크릿 치킨 맛 평가
우선 냄새는 생각보다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았고 간장치킨이랑 똑같은데 반면 같이 찍어 먹으라고 준 산초 가루는 향이 정말 독해서 중국이나 동남아 등 향신료가 강하게 들어간 음식을 싫어한다면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겠습니다.
산초가루를 일단 찍기 전 닭다리 하나 집어서 블랙 시크릿 치킨을 먹어보니 확실히 다른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아주 약간 산초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긴 해도 보통의 달달한 간장치킨 맛이 났고 그리고 시큼한 맛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냥 간당 치킨 마니아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맛인데 다만 확실히 첫맛은 엄청 달달하고 맛있지만 다른 교촌 치킨과 비슷하게 몇 조각 먹다 보면 저는 좀 물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약간 바삭하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의 교촌 특유의 튀김옷은 역시 제 취향입니다.
막 독보적으로 맛있는 신메뉴 이런 느낌은 절대 아니고 그냥 생각보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 없이 괜찮은데? 생각하면서 무난하게 잘들 먹을 것 같네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블랙 시크릿 오리지널 산초가루 소스 맛
치킨 자체로는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과연 산초가루에 찍어 먹으면 어떤 맛이 날지 확인해봐야겠죠. 평소 산초를 자주 먹어보지는 않아서 치킨이랑 어울릴까 걱정이었지만 생각보다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놀랐습니다.
찍어서 먹으면 입안에 살짝 얼얼한 느낌이 들고 쌉싸름한 느낌도 약간 드는 것 같으면서 이상하게 치킨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산초 향은 맡으면 강하게 나서 이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냥 먹으면 간장치킨 느낌이었다면 확실히 소스에 찍어 먹으니 좀 더 블랙 시크릿 치킨 소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이 많은 부위를 산초 가루에 찍어 먹으면 뭔가 마른 낙엽 먹는 식감 같아서 살보다 양념이 많이 묻은 부위를 찍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촌 블랙 시크릿 리뷰 후기
교촌 블랙 시크릿 리뷰 후기 적으려고 먹어본 치긴에 대한 평가는 그냥 교촌치킨 특유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들어있는 치킨으로 무난하게 가끔 먹어는 볼만한 맛의 치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양념도 잘 베어든 것 같고 담백한 치킨 살과 쫀득하고 바삭한 튀김옷이 퍽퍽하지 않은 잘 만든 치킨입니다.
저는 교촌 허니콤보와 레드 콤보를 꽤 먹어봤지만 처음 몇 조각은 맛있게 먹어도 금방 물리는데 블랙 시크릿 치킨은 별로 질리는 느낌 없이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20,000만 원이라는 가격은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데 허니 오리지널 16,000원과 레드 오리지널 17,000원과 비교하면 굳이 그 가격에 사람들이 교촌에서 검증된 2가지 메뉴를 두고 독특한 맛의 블랙 시크릿 치킨을 시켜 먹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갠 적으로 맛은 마음에 들어서 다른 두 치킨과 비슷한 가격이었다면 한 번씩 시켜 먹을 것 같지만 이미 출시된 20,000만 원이란 가격에는 결코 시켜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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